![]() ![]() ![]() 두 남매를 둔 영국 여성 안나(39)는 한 달간 모든 화장품과 미용 시술을 끊고 지내보기로 결심했다. 최근 ‘화장을 하지 않은 여성의 3분의 2는 데이트나 회사 면접에서 화장한 여성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는데 안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싶었다. 사실 그동안 안나는 철저히 자기관리를 해왔다. 크리스털 레이저로 얼굴 피부의 죽은 세포들을 제거하는 피부과 시술, 케라틴 헤어 트리트먼트, 네일케어, 눈썹 염색, 언제라도 비키니를 입을 수 있게 몸의 털을 정리하는 ‘왁싱’ 등은 안나가 평소 즐겨했던 것들이다. 안나는 10대 때부터 손톱과 발톱을 손질하는 등 ‘미용’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한 달간 위생상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제외하고 모든 ‘관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리스트에는 주름 방지 기능성 화장품, 아이 크림, 입술보호제, 향수, 염색, 제모,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풍성하게 하는 것, 고데기로 머리를 펴는 것 등이 포함됐다. 안나는 실험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외모의 변화를 느꼈다. 중성샴푸로 꼬박꼬박 머리를 감긴했지만 머릿결이 상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5일째 되던 날엔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스타킹 사이로 삐져나온 다리털 때문에 식 내내 온통 신경이 거기에 쏠렸다. 또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안나는 결혼식 하객들이 사진을 찍을 때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왔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 안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디 아프냐”, “많이 피곤하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 평소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온 그에겐 큰 충격이었다. 화장을 하지 않아서인지 “살이 빠져 보인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안나는 전혀 달갑지 않았다. 2주 뒤 휴일을 맞아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카나리 섬에 놀러갔을 땐, 온몸에 수북이 난 털 때문에 비키니를 입지 못했다. 손톱과 발톱에 발랐던 빨간색 매니큐어는 칠이 벗겨져 흉하게 변했다. 안나의 머리는 락 가수 ‘본조비’ 머리처럼 부풀어 올랐다. 안나는 3주째 되던 때부터는 외출을 삼갔다.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바뀐 안나의 외모에 대해 한마디씩 할 때 일일이 “이건 실험”이라며 배경을 설명해주는 일에 지쳤기 때문이다. 당시 안나의 상태는 오후 4시에 만난 집배원이 “방금 일어나셨느냐”고 말을 건넸을 정도로 변해있었다. 한 달 간의 실험이 끝난 후 안나는 여자가 화장과 여러 미용 시술로 자신을 가꾸는 것은 큰 즐거움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라는 것을 깨닫고 이것을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때로는 여자들이 화장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청결을 유지할 수 있고 간편하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자기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icdi@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하기]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블로그와 뉴스의 만남 블로그뉴스 바로가기]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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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끝.
타인의 시선과 원치않는 걱정으로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그럴수록 더 피부는 나빠지고 ㅋㅋㅋ
악순관......
남의 시선도 무시할 순 없지만, 나 스스로
이쁘게 가꾸는 재미도 쏠쏠~ 화장하는게 나쁜건 아닌듯~
화장진하게 하는 여자들은 나중에 보면 화장안한여자들 보다 피부가 햐얗긴 해도 피부자체는 더 나쁨요.
화장은 결국 안하는게 아름다움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
가꿔야지 ㅋㅋㅋㅋㅋㅋ 나자신을 사랑하자! 오예
화장 지우고 거울볼때 스트레스 제일 많이 받음 ㅠㅠㅠㅠㅠㅠ
나이는 어쩔수 없지만;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