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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VIP 모시기’ 뜨거운 머리싸움

동아일보 (뉴스) 2012.04.28 03:12 조회5,850
뷰티 쇼핑
[동아일보]
주요 백화점들이 매출 부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VIP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안에 VIP 라운지를 만들고, 발레파킹을 해주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 291m²(약 88평) 규모의 VIP 고객 전용 라운지를 완공해 문을 열었다. 1년에 800만 원 이상 구입한 VIP 고객이라면 누구나 공짜로 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매출 상위 999위 이내인 VIP 중의 VIP인 ‘트리니티’ 회원들에게는 골프백을 집에서 공항라운지까지 배송해 주는 특별서비스까지 해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백화점 밖에서도 VIP 회원으로서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에 앞서 VIP 고객들의 집에 보내는 잡지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잡지 ‘모노클’의 에디터인 타일러 브륄레 씨와 손을 잡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문화공연과 테마여행을 대표상품으로 앞세워 VIP들을 공략하고 있다. 매년 4차례 백화점에서 기획하는 대형 콘서트에 VIP 고객을 초청하는데, 백화점 전담 직원이 이들을 직접 창구에서 맞이하고 관람석까지 안내해준다. 국내 유명 관광지를 다녀오는 테마여행 서비스는 VIP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희망자가 많아서 원하는 날짜에 여행을 가려면 오래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 백화점의 테마여행 서비스에는 대학교수와 시인 등이 동반한다.

롯데백화점은 ‘글로벌’을 키워드로 VIP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롯데 중국 베이징점과 톈진 둥마루점 등 자체 해외 점포뿐 아니라 스위스 취리히 마노백화점에서도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의 VIP 회원 중 상위 등급인 ‘MVG-P’(연 50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와 ‘에비뉴엘 VIP’(연 5000만 원 이상 명품 구매 고객)는 현지 주재원의 통역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요 백화점들이 VIP 서비스를 크게 강화하는 이유는 소비 양극화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상위 1%에 속하는 고객의 구매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17.4%에서 지난해 23%로 높아졌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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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2012.04.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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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MVG-C 회원인데 전용라운지/문화센터 50% 할인/호텔할인/롯데카드5%할인/전용주차장 발렛파킹및무료주차 서비스같은것들이 있는데 다쓰지는 않아도 꽤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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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2012.04.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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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익부 빈익빈이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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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2012.04.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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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세상 이야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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