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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12년만에 새 단장… 숨은 공간 2000평 살린다

조선일보 (뉴스) 2012.05.09 03:08 조회3
문화 재테크

자금이 가장 풍부한 경제단체인 한국무역협회가 또다시 돈 대박을 만나게 됐다. 국내 최대 규모 급 복합쇼핑몰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이 개장 12년 만에 확장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활용하지 않던 연면적 6600㎡(2000평) 규모의 지하공간을 개발할 계획으로, 부동산 업계에선 지하개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최소 15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삼성동 트레이드타워를 중심으로 약 14만8500㎡(4만5000평)의 땅을 갖고 있다. 트레이드타워와 아셈타워, 컨벤션센터(코엑스몰 포함)의 취득가만 8900억원에 달하며 부산과 광주, 창원·대구·대전에 건물을 가지고 있거나 건축 중이다.


코엑스몰 소유주인 무역협회는 8일 "올해 안에 코엑스몰에 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엑스몰 전체 상업시설 면적은 약 46만㎡로, 이 중 공항터미널·극장·아쿠아리움 등을 제외한 약 15만㎡가 리모델링 대상이다. 현재 영업 중인 상가의 피해를 줄이고, 정상 운영될 기존 전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 내부를 여러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엑스몰 리모델링은 최근 서울 곳곳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쇼핑몰 대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무역협회는 현재 지하 1~2층에 있는 코엑스몰에서 수평으로 땅을 파내 증축(增築)하는 형태로 지하공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예정 공사부지는 코엑스몰 동쪽과 영동대로 사이에 있는 무역협회 부지 지하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맞은편 일대 지하 1~4층에 걸쳐 1개 층마다 1650㎡(500평) 가량의 추가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하공간은 지난 2000년 코엑스몰을 만들 때 공사를 서두르느라 미처 개발하지 못했던 곳. 무역협회가 지난해 리모델링을 앞두고 해외업체에서 컨설팅을 받은 결과 "지하부지를 활용하는 게 경제적 이득"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하공간과 코엑스몰을 연결해 지하 1~2층은 상가, 지하 3~4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전반적인 리모델링 설계와 함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엑스몰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데다 하루 유동인구가 8만~10만명에 달한다. 현재 강남권에 상업시설을 지을 땅이 거의 없어 지하부지의 경제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전체 면적에 비해 작은 규모로 증축되더라도 장기적으로 공사비 이상의 수익성이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한국 기자 kore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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