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외모, 경제력, 실력 등 성공의 조건을 골고루 갖춘 골드미스터의 사랑과 일상을 다룬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인기다. ‘꽃중년 신드롬’을 낳으며 남성의 판타지를 한껏 자극한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막상 현실성은 그다지 갖추지 않은 듯하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0~40대 남성 직장인들 대부분이 골드미스터에 해당하지 않는데다, 심지어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3040 미혼 남성 직장인 355명을 대상으로 ‘골드미스터 여부’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80.8%가 ‘골드미스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중에서 골드미스터가 아니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응답자는 46.3%나 됐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자동차, 소유 자산 등을 비교할 때’(44.4%,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39.8%), ‘성공한 골드미스터 이야기를 들을 때’(31.6%),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때’(29.3%), ‘사람들이 골드미스터로 착각하며 대할 때’(15%), ‘업무능력, 성과를 비교할 때’(14.3%), ‘이직을 결심했을 때’(14.3%), ‘시도 때도 없이 항상’(12.8%) 등이 있었다.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으로는 ‘친지, 가족’(25.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동호회 등 각종 모임’(19.5%), ‘친구’(17.3%), ‘직장 동료’(15.8%) 등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겪는 직장인은 74.4%였으며, ‘무기력증’(33.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대인기피’(21.2%), ‘두통’(21.2%), ‘우울증’(19.2%), ‘체중증가’(15.2%), ‘위염’(10.1%), ‘탈모’(10.1%), ‘피부 트러블’(10.1%)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7%는 골드미스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그 노력으로 ‘자기계발을 한다’(25.2%)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무 능력을 키운다’(20.7%), ‘재테크를 열심히 한다’(16.2%), ‘이직을 준비한다’(13.5%), ‘외모관리를 한다’(9.9%), ‘인맥을 쌓는다’(6.3%) ‘학업을 계속한다’(5.4%)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현재는 아니지만, 앞으로 본인이 골드미스터가 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평균 ‘40%’가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은 아니라서 스트레스받고 있지만 언젠간 ‘나도 가능성 있다’며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이다.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50%’(22.3%), ‘10%’(18.4%), ‘20%’(16.3%), ‘30%’(14.3%), ‘100%’(8.2%) 등의 순이었다.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하기]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블로그와 뉴스의 만남 블로그뉴스 바로가기]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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