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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독일의 최대 지방 정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에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가 만들어진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는 뒤스부르크, 에센, 보훔, 도르트문트 도시들을 관통하는 길이 85㎞의 첫 자전거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으로 내년 초 설계공모할 예정이다.

특히 뒤스부르크와 에센 구간은 옛 철로를 개조해 고속도로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전거 고속도로는 교통신호등과 표지판이 설치되는 것은 물론이고 휴게소와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 등도 마련된다.

이 고속도로에는 전기 엔진을 장착한 자전거도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독일자전거협회(ADFC)의 베티나 치불스키 대변인은 도이체벨레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는 이미 200만명이 자전거로 통근하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 고속도로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통근자 중 10%가량이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

독일 교통부의 최근 보고서는 통근 거리가 5㎞ 이내인 경우 절반 정도가 자전거를 이용하면 6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차량 운행으로 발생하는 전체 이산화탄소량의 4%에 해당한다.

한편 NRW주는 이밖에 쾰른, 뒤셀도르프 등과 같은 다른 대도시들에는 자전거도로망을 개선할 계획이다.

독일내 최대 인구와 산업 기반을 가진 NRW주는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이 연립정부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을 누르고 재집권에 성공했다.

NRW주의 미하엘 그로쉐크 교통부 장관(사민당)은 이 지역 언론인 RP 온라인에 자전거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어 일반 자전거 도로는 이를 수용하는데 한계에 왔다면서 자전거 고속도로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성공을 거둔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황온중 기자, ojhwang@segye.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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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정 2012.08.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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