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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위로 내려앉은 삶의 무게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울 때가 있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이 간절한 순간. 주홍빛 가을을 한껏 품은 하동 대봉감마을부터 동자승상의 온화한 미소가 여행객을 반기는 해남의 대흥사까지, 허한 마음을 가을로 가득 채우는 여행을 떠나보자. ![]() 1 예술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달래는 길, 경남 통영 통영의 ‘토영이야길’. ‘토영’은 통영을, ‘이야’는 현지 사투리로 언니를 뜻한다. 즉, ‘토영이야길’은 언니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윤이상 등 통영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창작혼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연결한 길이다. 토영이야길의 1코스인 ‘예술의 향기길’에서는 동파랑 벽화골목과 같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2 감이 익어가는 마을, 경남 하동 하동의 대봉감마을은 해마다 가을이면 주먹보다 더 굵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은 축지리 대축마을 언덕배기에 있는 문암정. 다부지게 서 있는 소나무 옆 문암정에서 내려다본 평사리 들판은 흡사 금빛 물감을 풀어놓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3 문학 거장들의 고향, 전남 장흥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에게 알맞은 곳. ‘소설의 거장’이라 불린 고 이청준 작가부터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로 이어지는 문학의 거장들을 낳은 고장이 바로 장흥이기 때문. 장흥 곳곳에 자리 잡은 문호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문학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만으로도, 지친 마음에 적잖은 위안이 될 것이다. 4 가을에 느끼는 대숲의 향기, 전남 담양 촉촉하면서도 싱그러운 대숲의 향기를 들이켜며 마음에 쌓인 도시의 먼지들을 털어낼 수 있는 곳.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장대하게 펼쳐져 있는 죽녹원의 산책로는 여덟 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가을에 꼭 알맞은 길은 제7길인 ‘철학자의 길’.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대나무 사이사이로 흐르는 바람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5 가슴으로 들어온 금빛 들판, 전남 고흥 가을이 되면 해창만의 드넓은 들판에는 금빛 물결이 일렁인다. 뜨거운 한여름을 이겨내고 알알이 결실을 맺은 들녘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하다. 해창만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갈대 군락지. 특히 호수와 갈대밭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갈대 군락지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장관이다. 6 금산 정상에서 찾는 마음의 정화, 경남 남해 ‘남해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기암괴석이 산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 금산. 금산 최고의 명물은 저마다의 애틋한 사연을 품고 있는 바위들이다. 특히 금산 정상에 있는 보리암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꼽히는 곳으로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마음의 정화를 위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취재:강한별(프리랜서) | 사진:알에이치코리아 제공 강한별(프리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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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돈 아까워서 잘 쓰도 못하고 여행하면 오히려 피곤만 쌓이지
그냥 떠나는게 힐링임.!ㅎ
떠나고파~~